2026년 2월부터 시행되는 생계비통장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이러한 통장을 어디에서 개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생계비통장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그리고 우체국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개설 가능하다. 하지만 1인 1계좌로 제한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생계비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금융기관과 각 은행의 특징을 정리해보겠다.
생계비통장 개설 가능한 금융기관 전체 목록
2026년 2월 1일부터 도입되는 생계비통장은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다.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생계비통장 개설이 가능한 기관은 다음과 같다. 국내은행으로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과 우체국이 포함된다. 핵심 사항은 모든 금융기관에서 1인 1계좌만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면 신한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추가로 개설할 수 없다. 따라서 각자의 금융 거래 패턴에 맞춰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시중은행에서 개설하기
생계비통장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큰 장점은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영업점과 ATM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약 1,000여 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어 지방 거주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급여 통장이나 주거래 통장을 시중은행에서 이용 중이라면, 해당 은행에서 생계비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자금 관리에 유리하다. 자동이체나 카드 결제 등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안내
지방은행인 대구은행(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에서도 생계비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경우, 지방은행의 이용이 유리할 수 있다. 이들 은행은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 우대나 금리 혜택 등 지역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농협은행, 기업은행, 수협은행, 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도 생계비통장 개설 대상에 포함된다. 농협은행은 전국 읍·면 단위까지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어 농어촌 거주자에게 특히 접근성이 좋다.
인터넷전문은행도 가능할까?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생계비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이들 은행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는 은행 영업시간을 고려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앱 기반의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잔액 확인, 이체, 입출금 내역 조회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시행 초기에는 영업점 방문 개설만 가능할 수 있으므로, 각 은행의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개설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개설 안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단위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에서도 생계비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각 지점이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마을금고 통장은 압류가 안 된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저축은행은 전국에 약 79개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거주지 인근의 저축은행에서 생계비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기존에 저축은행과 거래가 있는 분들은 해당 기관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체국에서 개설하기
생계비통장은 우체국에서도 개설이 가능하다. 우체국예금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금융 서비스로, 예금자 보호 한도가 일반 은행보다 높은 전액 보호가 적용된다. 우체국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으로, 전국에 약 2,500개 이상의 우체국이 운영되고 있어, 은행 영업점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압류방지통장(행복지킴이 통장)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우체국에서 생계비통장을 개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수수료 면제 혜택이 좋고, 체크카드 발급도 원활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취약계층은 우체국의 다드림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편의를 누릴 수 있다.
금융기관별 선택 시 고려사항
생계비통장을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로, 기존 주거래 은행을 우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여 이체, 카드 결제,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기존 금융 거래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같은 은행에서 개설하는 것이 편리하다. 만약 생계비통장 국민은행을 고려 중이라면, 기존 국민은행 통장의 자동이체 내역을 쉽게 옮길 수 있다. 두 번째로, 영업점 접근성을 확인해야 한다. 생계비통장은 압류 상황에서 생활비를 보호받는 계좌이므로, 긴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출금할 수 있어야 한다. 거주지나 직장 근처에 영업점이나 ATM이 많은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수료 체계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체 수수료, ATM 출금 수수료 등은 금융기관마다 달라지므로, 자주 입출금을 하는 경우 수수료 면제 조건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 번 개설하면 다른 금융기관으로 쉽게 변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계비통장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전 금융권에서 개설할 수 있다. 접근성과 금융 거래 패턴을 고려하여 적합한 기관에서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 2월 1일 시행 전, 어느 금융기관에서 개설할지를 미리 결정해두고, 1인 1계좌의 원칙을 명심하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