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최근 다시 한 번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부상으로 잠시 경기를 중단한 뒤 조용했던 그가 인터뷰 중 한마디로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아스피날이 라이트급 선수 패디 핌블렛의 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시작되었다. 핌블렛이 제안한 “페레이라가 체급을 올려 시릴 간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아스피날이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아스피날이 시릴 간과의 리매치를 피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SNS와 커뮤니티에 비난의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브로, 잠정 벨트를 또 말하네”와 같은 반응이 이어지며 아스피날에 대한 신뢰가 더욱 흔들리게 되었다.
잠정 타이틀전 언급의 문제점
UFC에서 잠정 챔피언 타이틀은 정식 챔피언이 6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주어지는 제도이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UFC 321에서 시릴 간과 맞붙었지만, 경기 초반에 발생한 눈 찌르기 반칙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결과는 ‘노컨테스트’로 처리되었다. 그 이후 아스피날은 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팬들은 아스피날의 경기 포기가 비겁한 꾀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간이 지나며 논란이 일단락된 듯했지만, 아스피날이 다른 선수의 잠정 타이틀전을 언급하면서 불편한 감정이 다시 떠올랐다. 팬들은 리매치 일정도 없이 다른 선수의 타이틀전을 언급하는 그의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아스피날의 부상, 진실은 무엇인가
아스피날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부상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그는 ‘양측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안구 질환 진단을 받았고, 실제로 눈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경기 속행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수술 후 재활 과정도 거쳤으며, 그의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여전히 그를 ‘경기 회피자’로 여기며, 리매치에 대한 언급이 없고 다른 잠정 타이틀전 시나리오에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분노는 그의 의도적인 회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UFC 팬심 회복을 위한 아스피날의 과제
아스피날은 여전히 UFC 헤비급 정식 챔피언이지만, 팬들의 신뢰는 크게 흔들린 상태이다. UFC 내부에서도 그에게 100%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아스피날이 또 출전하지 못하면 데이너 화이트 대표가 벨트를 박탈하고 간과 페레이라의 대결을 타이틀전으로 만들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결국 아스피날이 팬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복귀 후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것밖에 없다. 부상에서 회복되는 대로 시릴 간과의 리매치를 성사시키고 완벽한 승리를 거둔다면, 현재의 논란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팬들은 여전히 그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으며, 아스피날에게 필요한 것은 말보다 실전에서의 성과이다.
